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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휴직 중이다. 이직 할 때도 일주일만 쉬었기에, 한 달 휴직은 참 낯설다.
휴직하며 몇 일 만에 느낀 건.
'회사를 다닌다'라는 이유만으로 (그리 바쁘지도 않으면서) 나 자신을 잘 돌보지 않고 있었다는 것이다.
내 몸이 어떤지, 내 마음이 어떤지, 내 생각이 어떤지. 잘 돌보지 않은 채 회사와 일상 속에 묻혀 살고 있었다.
집에서 가만히 아침명상과 운동도 하고, 나만을 위한 아침과 점심 식사도 차려보고, 한동안 안 쓰던 다이어리도 써보고.
내가 배우고 싶은 것도 배워보고 하니. 이런 행복을 내가 놓치고 살았구나 싶다.
회사를 다니며 느끼는 보람과 그 안에서 행복도 있다. 그 행복에 둘러싸여 놓치고 있는 것을 찾은 느낌이다.
휴직이 끝나고 회사에 다니더라도 지금의 소중한 행복을 잘 찾아가야겠다고 다짐해본다.
휴직 중 아침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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