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아이파크몰 영풍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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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서점에서의 시간. 

서점에서의 시간은 한두 시간이 언제 갔나 모를 정도로 후딱 간다. 용산역에서 잠시 혼자만의 시간이 생겨 용산역 아이파크몰 안에 있는 '영풍문고'를 가보았다. 서점은 오랜만이다. 용산역 아이파크몰 영풍문고는 엄청 넓은 건 아니지만 알차게 있을 건 다 있다!

사진은 일부만 찍힌 거라 사진보다는 훨씬 넓다. 여러 섹션도 있고. 용산역 아이파크몰 영풍문고 안에는 할리스커피가 입점해 있다. 음료도 팔고, 좌석도 있다. 평일 낮인데도 서점에는 사람들이 꽤 있었다. 다들 각자의 관심사에 맞는 책들을 보고 있겠지? 나처럼. 

 

용산역 아이파크몰 영풍문고안에는 이렇게 길게 앉아서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이 있었는데 사회적 거리두기로 의자를 다 빼놨다. 의자에 앉을 순 없었지만 많은 사람들이 바닥에 앉아 책을 보고 있었다. 나는 서점이나 도서관에 갔을 때 자유롭게 바닥에 앉아 책을 보는 사람들을 보면 괜스레 뿌듯해진다. 

내가 좋아하는 서점의 모습들. 

책들을 살펴보았다. 

'A Cloud A Day 날마다 구름 한 점'이라는 잔잔한 책 발견! 

책은 365장의 멋진 구름 사진과 설명이 쓰여있었다. 매일 날마다 하늘에서 볼 수 있는 책도 있었고, 이런 구름도 있구나 싶은 구름도 있었다. 예전에 괌 여행을 가서 본 핑크빛 하늘에 감탄했던 그 날이 떠올랐다. 

하늘을 보면 마음이 편안해지곤 하는데 이 책을 보며 구름과 하늘을 감상해보는 것도 마음에 안정을 주는 거 같다. 

 

오잉! 셀트리온 회장님 책도 쓰셨었네~ 

<물 빼고 다섯 가지 재료, 초간편 집밥 레시피> '매일매일 건강하게! 간단하고 맛있게!' 

맞벌이인 나는 퇴근하고 후다닥 저녁을 해야 할 때가 있다. 그럴 때 추구하는 게 건강하게! 간단하게! 맛있게! 였는데. 

나와 생각이 같은 책이 있었다니~ 책을 살펴보니 정말 간단한 재료들로 건강하게 차려낸 레시피였다. 이미 내가 하고 있는 것도 있고, 한번 해봐도 좋을 내용들이 많았다. 요즘 많은 분들이 외식보단 집밥을 많이 해 먹는 추세인데, 간단하게 집밥을 해 먹고 싶은 분들이나 쉽게 요리를 해보면서 요리하는 것에 익숙해지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하는 책이다. 

 

'90년대생이 온다'란 책이 떠오르면서 풋 미소 짓게 되었던 '70년대생이 운다' 

뭔가 제목만 봐도 알 거 같은 내용이다. 꼰대의 길목에 선 70년대생을 향한 위로와 공감. 눈물 날 거 같다!! 

영풍문고는 도서 큐레이션을 심플하게 해 놨다. 

'언택트 시대, 마음의 양식은 쌓인다' 이 곳엔 어떤 책이 있을까 봤더니, 탈무드가 있네! 

요즘 워낙 주식, 부동산 등 재테크에 관심들이 많으니, 이렇게 투자 관련 책도 따로 메인 섹션에 마련해두었다. 평소 재테크 책을 좋아하고 즐겨 읽고 있어 내가 읽은 책들도, 그리고 앞으로 읽고 싶은 책들도 꽤 있었다. 

 

오늘 나의 픽은 [노희영의 브랜드 법칙]이란 책이다. 

얼마 전 월부 팝케스트에서 노희영 작가 편을 들었다. 비비고, 마켓오, 세상의 모든 아침 등 내가 좋아하는! 그리고 기발하다 생각했던 브랜드는 누가 만드셨나 했는데. 바로 '노희영 작가님'이셨다. 팝케스트를 인상깊게 들어 궁금했다. 책 내용이. 이 책은 내가 회사를 다니며 우리 회사의 브랜드를 위해 일할 때, 그리고 나 자신의 퍼스널브랜딩을 위해서도 꼭 읽고, 자주 읽어야하는 책이다.  

정말 배울 점이 많은 분이고 이 분과 함께 일하지 못하고, 만나본 적도 없지만 이 책을 통해 많이 배울 수 있었다. 

[서점] 용산역 아이파크몰 영풍문고 서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