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안동여행3

[한국 안동] 고즈넉한 가을여행 3일차(17년도) 안동 가을여행_10월 2박 3일, 3일차 벌써 마지막 날. 원래 1박으로 온 여행을 2박으로 늘렸음에도 3일차 글을 쓰고 있는 이 시점. 이제 안동여행 글쓰기 끝~ 이란 생각에 조금 아쉬어 온다. 셋째날 아침은 마당에서 고양이의 밥달라는 소리에 일어났다. 워낙 동네가 조용한지라 푹자고 있었는데 잠결에 밖에서 고양이 울음소리가 나는게 아닌가. 설마 우리집 고양이가 하고 보니 집마당에서 우리 방을 올려다보고 우리집고양이가 밥달라고 울고있었다. 알고보니 어제 저녁 밥을 줄 때 안 쪽 고양이들은 줬는데 밖에 밥그릇이 있는 고양이는 안 준것이다! 심지어 밖에 고양이는 임신한 고양이라고 했는데!! 우리는 안에 고양이 중 한마리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오마이갓! 미안한 마음에 우리는 외투만 걸치고 얼른 나와 밖에 있는.. 2017. 11. 9.
[한국 안동] 고즈넉한 가을여행 2일차(17년도) 안동 가을여행_10월 2박3일, 2일차 정말 편안하게 잘 잤다. 2층 '호랑이방'이란 곳에서 잤는데 벽면 전체를 대나무로 꾸며놓으셨고 아마도? 침대 프레임은 사장님, 사모님이 직접 만드신거 같았다. 방안 분위기도 아늑하고 따듯하니 맘 편하게 잘잤다. 그리고 우리가 일어나 가장 생소했던 건 방안, 집안, 동네가 조용했다. 방에 창문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오전임에도 불구하고 조용했다. 이게 서늘한 무서운 조용함이 아니라 기분이 맑아지는, 자연속의 조용함이였다. 큰 길가에 있는 도시의 집과는 달리 새소리 또는 옆집 개소리, 주민들의 발자국 소리만 들리는 조용함이였다. 이 고요가 좋았다. 늦으막히 일어난 우리는 씻고 주방에서 아점을 준비했다. 전날 밤 사장님께서 사다주신 식빵과 계란으로 아침을 준비할 것이다. .. 2017. 11. 6.
[한국 안동] 고즈넉한 가을여행 1일차(17년도) 안동 가을여행_10월 2박3일, 1일차세종이란 중간지에 있었기에 서울에서는 1박 2일로 쉽게 가지 못할 만한 곳을 가고 싶었다. 여수는 돌아오는 길이 5시간 이상이라 너무 멀고,전주와 군산은 갔다왔고, 태안은 서울에서 1박으로 언제든지 갈 수 있을거 같고. 서울에서 쉽게 접근하지 못하고 맛난 먹거리가 있는 곳이 어딜까. 우리는 지금까지 여행한 적 없는 내륙지역인 안동, 문경, 상주 쪽이 후보가 되었고 '하회마을도 보고, 안동찜닭도 먹자'라는 생각에 안동으로 출발했다. 세종에서 안동까지는 2시간 30분정도 걸렸고 가는 길에 예천에 있는 새로 지은 '경북도청' 신사옥에 들렸다. 나는 경북도청이 새로 지워진지도 몰랐고 아무 기대 없이 갔는데 청와대스타일?로 웅장하게 지어놨다. 우리의 소견으로는 세종의 정부청사.. 2017. 10. 31.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