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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밥

케일주스 만들기(세척과 주의점)

by 디리 2021. 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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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일 주스 좋다는 애기를 이곳저곳에서 많이 들어 '나도 한번 해 먹어 봐야지'란 생각을, 아닌 생각만! 몇 개월째 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장을 보러 집 앞 시장을 갔는데 케일 한 봉지에 1,000원에 팔고 있어 후딱 사 왔다. 

 

케일 한봉지를 사 와 케일 주스를 찾아보니, 케일은 약한 식물이라 재배과정에서 농약을 꽤 많이 쓴다고 웬만하면 무농약을 사서 먹어야 한다고 한다. 내가 사 온 1,000원짜리 케일은 무농약인지, 친환경인지 이런 게 안 쓰여있는 걸 보니 깨끗이 잘 씻어 먹어야겠다.

 

나의 첫 케일 주스는 케일 + 바나나 + 아몬드 브리즈 + 물이다. 

 

아몬드 브리즈나 두유, 우유를 넣으면 물만 넣었을 때보다 목넘김이 편하다고 한다. 아몬드브리즈 대용량은 집에 사놓고 우유 대신 마시고 있다. 견과류의 덥덥함 때문에 견과류를 잘 안 먹는데 아몬드 브리즈는 좋다. 

 

케일을 씻어 본다. 유기농, 무농약이 아니면 재배과정에서 약을 많이 사용한다는 말을 들었으니 열심히 씻어본다. 

 

우선, 케일을 흐르는 물에 한번씩 씻고 희석한 식초물에 30분 정도 담가 두었다. 케일이 자꾸 떠올라 밥그릇으로 눌러놨다. 그다음 다시 깨끗한 물에 몇 번 헹궈 건조해 냉장고에 넣어두었다. 

 

케일 한 봉지를 샀는데 주스를 꽤 많이 해 먹을 수 있을 거 같아 든든하다. 

케일 5장+바나나 1개+물 100ml+아몬드 브리즈 200ml를 넣어 갈아본다. 케일은 듬섬듬섬 잘라서 넣었다. 믹서기가 너무 커 쓰기 번거로워 잘 안 쓰고 있었는데 진짜 오랜만에 써봤다. 케일 주스를 자주 해 먹을 거면 작은 믹서기를 사야겠다.

 

회사에 가져갈 텀블러에 담고 남은 건 유리잔에 담에 찰칵! 

 

바로 마셔보니 바나나의 단 맛과 케일의 맛이 어우러져 달면서도 씁쓸하니 딱이다. 색도 너무 이쁘고. 물 만 넣었으면 조금 밋밋할 뻔했는데 아몬드 브리즈를 함께 넣어 훨씬 풍성해진 맛이다.  

 

원래 아침에 갈아서 회사에 가져가 아침 대용으로 먹으려 했는데 배가 안 고파 오전에 안 마시고 오후 5시쯤 마셔보니 아침에 갓 갈아서 먹었을 때랑 맛이 조금 달라져 있었다. 신선한 맛도 없고. 

 

앞으로 케일 주스는 저녁에 저녁식사와 곁들여 먹어야겠다. 

케일주스 만들기(세척과 주의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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