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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밥'은 나에게 참 소중하다.
집밥을 먹는 거보다, 만드는 게 너무 즐겁고 신난다. 내가 한 음식을 잘 먹는 분이 계셔서 그런 걸까?
요리하는 걸 워낙 좋아하는지라 예전부터 요리하는 레시피, 모습 등을 인스타와 블로그에 남겨두려 음식하는 중간중간 사진과 영상을 찍어봤다. 요리 자체가 너무 재미있는데, 요리하다 중간에 사진 찍고 손 닦고 다시 요리하고, 만들다 보면 사진 찍는 걸 깜박하고 넘어가고~ 내가 음식을 만드는 건지, 사진을 찍는 건지. 뭐가 뭔지 모르겠어서 요리 과정 기록을 중단했다.
그 대신, 한 수첩을 레시피북으로 만들어 요리해보고 맛있으면 그 레시피를 기록했다. 그리고 완성된 요리는 사진을 찍어 기록했다. 요리 과정 중 찍기는 어려워도 이렇게 완성된 요리를 찍는 건 즐거웠다. 뿌듯하기도 하고.
오늘 갑자기. 이 블로그는 나를 기록하는 곳인데, 나의 생활의 기쁨이자 큰 부분인 '집밥'을 빼고 기록한다는 게 뭔가 2% 아니 30%가 비어있단 생각이 들었다.
'집밥'이란 카테고리에 꼭 요리 과정을 올리지 않아도 되잖아! 란 생각이 오늘 갑자기 났다. 내 나름대로, 내 방식대로 기록하면 되는거였다. 왜 이걸 이렇게 어렵게 생각했던 걸까. 나에게 큰 기쁨이자, 소중한 '집밥'을 내 식대로 기록해보려 한다.
"지금처럼 건강하고 즐거운 삶을 위해"
집밥 카테고리를 만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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