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칸음식이 먹고 싶을 땐!
올라아보 용산점
23년 3월 방문
부모님이 용산역에서 기차를 타시고 서울에 오셨다 가셨다. 가는 날 배웅 겸 용산 아이파크몰에서 점심을 먹기로해서 메뉴를 골라보라고 하셨다. 평소 같으면 엄빠가 좋아하시는 한식을 골랐겠지만 임산부인 내가 먹고 싶은 거로 고르라고 해서 평소 집에서 만들어먹긴 힘든 '멕시칸음식점'을 골라봤다.
그 곳은 올라아보~
아보카도를 주로 이용해서 멕시칸 음식을 만드는 곳이다. 알고보니 이수역이 본점이고 강남에 하나, 용산 아이파크에 하나 이렇게 세군데 있다. 아가와 함께가기에 붐비지 않는 오픈시간(오전11시)에 맞춰갔다.
용산역 올라아보~ 테이블은 2인석, 4인석 그리고 창가쪽 바로 되어 있다. 바가 있어 혼밥도 쉬울 듯~
우리가 11시 5분에 들어갔는데 이미 한테이블에서 식사를 하고 계셨다. 진짜 빨리 오신 듯.
기본 세팅은 이렇게~
숟가락, 포크, 앞접시, 물티슈, 티슈. 물은 없었다. 물이 원래 없는 건지 아님 우린 안주신 건지, 요청해야 주는 건지 모르겠다. 우린 음료를 주문해서 먹었다.
13개월 아기가 함께가니 챙겨주신 아기의자와 포크와 숟가락.
아기의자는 13개월 짜리가 앉기에는 좀 컸다. 그래도 있는 게 어디야~ 쓰진 않았지만 아기 스푼 세트도 함꼐 주셔서 감사했다. 아기 의자는 상태가 괜찮은 편이었고 우린 알콜티슈로 한번 닦아 사용했다.
메뉴를 주문하니 메뉴 중 매운 소스가 있는데 아기가 먹어도 괜찮냐고 세심하게 물어봐주셔서 감사했다.
아가가 먹을 머핀과 깐 밤을 가져갔기에 여기 음식을 먹일 예정이 아니여서 괜찮았다. 언제쯤 딸래미와 멕시칸음식을 먹으러 갈려나~
올라아보는 '안녕~ 아보카도!'라는 뜻이라는데 너무 귀엽다. 이름이 너무 귀여워.
식사하는 동안보니 배달도 꽤 많이 나가는거 같아요. 요즘은 뭐든 배달이 잘 되서 너무 좋은데 배달비를 무시 못하겠더라구요.
세트메뉴도 있고~ 우린 세트를 안 먹고 먹고 싶은 걸로 골라먹었어요.
우리가 먹은 아보카도 그릴파하타!
그리고 아보카도 치킨 퀘사디아. 치킨 퀘사디아는 맛있었는데 파하타랑 메뉴가 좀 겹치는 느낌이라 아보카도 고기 부리또 볼을 주문했어도 괜찮았을 거 같아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칠리치즈 감자 튀김! 이렇게 총 4개 주문했어요.
음식들이 거의 한번에 나왔어요~
파하타는 새우, 돼기고기, 소고기를 한번에 먹을 수 있었고 저 뒤에 보이는 또띠아와 소스, 샐러드는 계속 리필 가능합니다~ (단, 인원수에 맞게 메뉴를 주문해주셔야 해요. 13개월 아기는 해당되지 않았고 성인 4명이라 메뉴 4개를 주문했어요.)
아보카도 치킨 퀘사디아도 나왔어요. 샤워크림도 나오고~ 사진을 보니 집에 통밀또띠아가 있는데 한번 만들어 먹어봐야겠어요.
파하타에 고기와 새우밑에는 양파가 깔려있었고 잘 익은 아보카도 반개가 올려져 있었어요. 집에서 아보카도를 먹으면 잘 익은 아보카드로를 만나기가 어려워요. 덜 익었거나 너무 익었거나.
울아가도 아기의자에 앉아 가져온 점심을 잘 먹었어요. 미리 따뜻하게 데워와서 보온팩에 넣어와 데펴달라고 요청 안해도 되고 좋았답니다.
위에 천장에 환기팬이 있어서 그거 보느라 바쁜 울아가~
주말에 잘 다녀온 알로아보 용산아이파크점.
용산 아이파크의 레스토랑 몇몇은 웨이팅이 많은데
여긴 점심시간에도 따로 웨이팅 없이 식사할 수 있는 곳인 듯하다.
멕시칸음식 먹고 싶을 때 가기 좋은 곳이다.
세심하게 아기도 챙겨주시고 너무 잘 다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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