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2.06(화)
#유퀴즈 #김붕년선생님 #귀한손님
세바시와 함께 아가낮잠시간을 슬기롭게 보내는 나의 방법! 바로 유퀴즈보기다. 유퀴즈 회차정보로 어떤 분들이 나오는 지 보고 보고싶은 분들만 골라본다. 이번엔 손석구님 나온 편을 보려고 틀었다가 그 편에 서울대 소아정신과 의사가 나온다길래 어떤 애기를 하시나 궁금해서 이 분꺼도 보게되었다.
결론은 내가 지금껏 봤던 많은 유퀴즈 중 가장 뜻깊은 인터뷰였다.
많은 좋은 애기를 해주셨고 그 중 가장 인상 깊었던 건 바로 그 분이 애기주신 '좋은 부모'이다. '좋은 부모'가 된다는 거 우리 자녀를 배우자와 나에게 찾아온 '귀한 손님'처럼 여기라는 것이다. 자녀를 귀한 손님으로 극진히 대접하고 내 마음대로 강요하지 않고 그가 좋아하는 것을 찾아 그 자체를 존중해 준다. 그리고 언젠가는 떠날 사람이라는 걸 잊지 않고 떠날 땐 떠나 보내야한다는 것이다.
우리하게 찾아 온 귀한 우리아기가 좋아하는 것을 존중해주고 응원해주고 가고싶어 할 땐 멋지게 보내주고.
참 간단해보이면서도 나와 배우자가 평생 노력해야 할 문장이다. 일년 남짓 아이를 키우다보니 욕심내지 않고 아이의 속도에 나를 맞추는 게 그냥 되는 게 아니라 노력을 해야되는 거였다. 그리고 주변에서 들려오는 이야기에 흔들리지 않고 나의 유아관을 지켜내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다. 내 아이를 믿고, 나를 믿고 '귀한 손님'인 우리 아가를 잘 키워보려한다.
엄마아빠에게 와 줘서 고마워. 우리 아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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