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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오전산책

by 디리 2022. 1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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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22(화)

#오전 산책 


오늘은 아가를 데리고 오전부터 산책을 나왔다. 요즘 오전 낮잠을 잘 안 자기도 하고 오후에 비소식도 있고 다른 일정이 없어 오전에 산책 한바퀴하고 와야지 하는 마음에 9시부터 후다닥 준비해서 나왔다. 나온김에 한살림에서 장도 보고 하려고 가보니 9시 오픈인 줄 알았는데 10시 오픈이었다. 바로 옆에 있는 이마트도! 9시 초반대라 길 건너 카페에 갔다오자란 생각에 다시 출발. 카페에 도착할 때쯤 아가가 잠이 들었다. 요즘 오전 낮잠을 잘 안자는데 유모차 태웠더니 잘 자네. 그 덕에 오랜만에 평일 오전에 카페에 앉아 따뜻한 라떼한잔하며 시간을 보냈다. 평소 사려던 거 주문도 하고 오랜만에 연락온 친구랑 문자도 하고 바깥구경도 하다보니 아가가 그새 일어났다. 잘 자고 일어난 아가를 안아 카페구경 시켜주고 우린 다시 동네로 출발. 오는 길에 점심에 먹을 떡도 사고 아가 먹일 골든키위, 남편 나물 해 줄 남해초 등을 사서 집에 왔다. 

 집에 들어오니 출발한지 두시간이 지나있었다. 생각보다 길었던 오전 산책에 하루 체력을 다 써버린 거같았지만 그래도 오전이 후딱갔고 아가가 낮잠도 잤고 이것저것 저렴하게 장까지 봐와서 기분 좋았다. 

하루가 너무 길거같을 땐 종종 오전에 나가야겠다. 

다음주 수요일부터 추워진다 한다. 11월 말이 다가오는 지금 추워지는 게 맞긴하지만 추워지면 나도, 아가도 나가기 힘들 거 같아 그 전에라도 많이 다녀야겠다. 

오전 산책 후 집에 들어와 아가가 낮잠을 길게 자서 나도 낮잠자고 점심을 챙겨 먹었다. 

벌써 두시반! 오늘 하루 참 빠르게 간다. 남은 시간 더욱 알차게 보내보자. 모두의 육아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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