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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밥

[전북 전주] 에이치플래터 : 메뉴, 후기, 위치

by 디리 2021. 10.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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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치플래터

전주한옥마을이라고 비빔밥만 먹으리?


예전부터 전주에 가고 싶은 샌드위치집이 있었다. '에이치 샌드위치'라는 샌드위치집인데 하얀색 건물에 마치 외국 샌드위치같은 느낌이라 가봐야지 하고 찍어두던 곳이다. 

 

이번 부모님, 동생, 배우자와 함께한 전주 1박 2일 가을여행에 부모님과 동생은 좀 늦게 와서 배우자와 둘이 전주에서 점심을 먹게 되었다. 

 

평소 가고싶었던 '에이치샌드위치'를 가봐야겠다 싶어 찾던 중! 전주한옥마을 옆에 2호점이 생긴 걸 발견했다. 

호텔이 전주한옥마을 쪽이라 이동이 더욱 수월할 거 같고 라자냐를 팔고 있길래 2호점인 에이치플래터로 결정했다. 

1호점인 에이치 샌드위치는 외국 샌드위치집 같은 느낌이고 2호점인 에이치플래터는 한옥건물이고 샌드위치가게보다는 레스토랑 같은 느낌이었다. 와인도 팔고! 

 

몇 가지만 제외하고 매우 만족한 에이치플래터는 다시 가고싶은 곳이다! 자세한 애기는 아래에서~ 

이렇게 야외석도 있다. 야외로 앉으려다가 추워서 안에 앉았다.

가게 오픈시간~ 

요렇게 바가 중간에 있고.

왼쪽에는 이런 좌석이.

앞 쪽엔 이런 테이블 2개가. 그리고 바를 기준으로 오른 쪽엔 서빙바와 키친, 캐셔가 있었다.

작은 구조에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놨다.

날만 안 추웠음 야외에 앉았을테지만! 창문이 커서 밖을 보며 먹기 충분했다.

메뉴판 첫 페이지! 

라자냐가 1/2를 팔고 있는거 아주 칭찬해~ 

샌드위치, 안주 겸 식사가 가능한 플래터와 사이드, 음료메뉴. 

오늘의 와인도 있고 글라스 아인도 판매하고 있다. 와인 가격도 괜찮아보인다.

마지막 장엔 생맥주와 더 다양한 와인들이 있다. 이 중에 40만원 짜리 돔페리뇽 2010년산이 가장 고가이구나~ 

 

우린 요렇게 주문했다.

라자냐 1/2 (12,000원), 잠봉뵈르 (8,000원), 오렌지주스(3,500원), 따뜻한 아메리카노(3,000원) = 총 26,500원 

얼음이 가득 담긴 오렌지주스는 바로 나왔다. 흔치 않은 맛이었다. 굿굿.

문제는 아메리카노였다. 

주스와 함께 거의 바로 아메리카노도 나왔는데 하얀 컵의 먹는 부분에 분홍색 립자국이 있지 않은가... 흐릿하게도 아니고 아주 선명하게. 설거지를 한게 맞나 싶을 정도로. 그래서 바꿔달라고 했다. 

조금 뒤 다시 나온 커피는 따뜻한 아메리카노를 주문했는데 미지근한 커피도 아니고 시원한 커피도 아니고 이상한 커피가 나왔다. 안 따뜻하다고 다시 바꿔달라고 했다. 지금 생각해보니 아까 그 립자국에 있던 커피를 다른 컵에 담아만 준건가? 그래서 식은건가 싶긴하다. 

 

여튼 커피가 좀 문제였다. 

잠봉뵈르와 새로나온 따뜻한 커피.

지금껏 먹어 본 잠봉뵈르는 유명한 소금집 뿐이었는데 이 곳도 꽤 맛나다.

우여곡절이 있었던 커피와도 꽤 잘 어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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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진짜 너무 맛났던 라자냐 1/2!!! 

여기서 파는 라자냐의 하프사이즈임에도 꽤 넉넉했다. 1인분으로 충분했다. 센스있게 옆에 샐러드도 함께 나와 먹기 딱 이었다. 위에 치즈가 올라가 있는 기존에 먹던 라자냐와 달리 이 곳의 라자냐는 페스트리로 만들어 우리가 좋아하는 빠삭함이 있었다. 

배우자가 지금껏 먹은 라자냐 중 최고라는 찬사를! 

안에 치즈와 토마토소스, 고기가 가득.

하나도 안 남기고 싹 먹었다! 양도, 맛도 우리에게 딱이었다. 


전주의 에이치플래터는

아쉬운 점도 있었지만 그래도 꽤 괜찮은 곳이다.

그 점만 좀 더 신경써주면 될 듯하다.

 

임신 중이라 와인을 못 마셨지만 다음에는 오늘 먹은 메뉴에

와인을 함께 먹고 싶다.

 

전주에 가면 비빔밥, 떡갈비 등 한식을 많이들 먹지만

한식 속에서 에이치플래터는 분명 빛을 내는 레스토랑이다.

가격, 맛, 분위기 모든 면에서 좋았다! 위생만 좀만 더 좋아졌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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