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책방
5층에 있지만 603호인 서점
충무로에 예전부터 가고 싶던 서점이 있었다. 사진을 봐서는 자리도 좀 있길래 북카페인가 싶기도 했다. 스페인책방이기에 스페인 관련 책만 있나 했는데. 아니다 정말 다양한 책을 잘 큐레이션 해놨다.
충무로 갈 일이 생겨 겸사겸사 '스페인책방'에 들려본다. 이름부터 맘에 든다. '스페인책방'.
몇 년 전 갔던 스페인 바르셀로나가 생각나면서 서점에 가기 전부터 설레왔다. 여기가 맞나? 싶은 곳에 있었던 스페인책방.
충무로역에서 걸어서 6분 정도 거리에 있다.
5층까지 걸어올라가면 있는 603호. 계단을 올라가다 보면 '잉? 정말 여기에 서점이 있다고?!' 싶으면 잘 가고 있는 거다.
'세상에서 가장 큰 책방' 멋지다.
문 앞에 멋진 지도가 있다.
아기자기하고 밝은 내부가 서점이 보인다. 처음 들어 갔을 때 느낌은 '환하다'였다.
공간이 너무 이쁘다.
사장님이 계시는 카운터 쪽에는 화분도 있었다.
맨 안 쪽에는 한옥이 보이는 큰 창문과 함께 앉아서 책을 볼 수 있는 자리가 있었다. 북카페는 아니고 서점이라 음료를 판매하고 있진 않다.
창가에 있는 의자와 함께 넓은 책상도 있었다. 하루종일 책을 읽을 수 있을 거 같은 공간이다.
가만히 한바퀴 둘러보니 좋은 책들이 참 많았다. 사장님이 정성껏 책을 선정해 놓고 공간을 꾸며 놓으심이 느껴졌다.
그중 인상 깊은 책을 몇 가지 꼽아본다. 다음에 스페인책방에 들려 사야겠다!
'무엇을 기록해야 하냐고요? 지금 사랑하고 있는 것들을 기록하세요.' 너무 멋진 책이다.
나는 책을 둘러보다. 내가 좋아하는 작가인 김민철 님의 처음보는 책이 있어 바로 구매했다. 원래 이런 서점(독립서점)에 오면 책을 꼭 한 권씩을 사 오려 한다. 이 곳의 분위기가 좋아, 그 책을 보며 오랫동안 느끼고 싶어서다.
김민철 작가의 '우리는 우리를 잊지 못하고' 바로 구매 완료!
'스페인책방'은 부부 사장님이시고 여자분이 스페인을 좋아하시는 사진작가이시기도 해서 직접 찍으신 사진으로 만든 엽서 북도 판매하고 계셨다. 그리고 두 분이 쓰신 책도 서점에 있었는데 잠깐 보니, 생활 속 소소한 이야기를 의미 있게 남겨두신 거 같았다.
'스페인책방'에 다녀오니 생활 속의 소소함과 기록의 중요성에 대해 느낀 거 같다. 나중에는 여유롭게 가서 책도 사고 앉아서 읽다 와야겠다. 이런 공간이 주변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소중하다.
충무로에 있는 '스페인책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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