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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밥

[시흥 목감동] 설악추어탕 : 이케아갔다가 들린, 다 좋은데 아쉬운..

by 디리 2021. 6.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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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추어탕

다시 가야하니, 말아야하니...

♡ X 2.5개 (5개 만점)
+ 맛, 친절 너무 좋음 
- 김치에서 머리카락... 

 

평소 추어탕을 좋아한다. 지금껏 먹어 본 추어탕 중에 베스토 오브 베스트는 논산에서 먹은 엄빠의 단골집 추어탕! 거긴 정말 맛있다. 내가 처음으로 완탕을 한 유일한 추어탕집.  

 

맛과 친절로만 치면 시흥 설악추어탕 여기도 논산 추어탕집과 맘 먹는 곳이다. 하지만 김치에서 나온 다섯카락의 머리카락에 너무 아쉬운 곳이 되어 버렸다. 반찬도 맛있고 돌솥밥도 주고 가장 중요한 추어탕 맛도 너무 좋은데 이 놈의 머리카락때문에 다시는 못 갈거같다. 포장하면 괜찮으려나? 

 

처음 김치를 자르다가 머리카락 하나를 발견했을 땐 배우자 몰래 옆에 빼놨다. (입맛 떨어질까봐) 그러다 또 발견한 몇 개의 머리카락을 함께 발견하고 몰래 빼 놀 수가 없었다. 다른 건 너무 다 맛있고 친절하셔서 우리 김치만 그런거겠지 ㅜㅜ 평소엔 안 이러겠지 ㅜㅜ 라고 생각하고 싶지만 다시 가기엔 어려울 듯하다. 

 

이케아를 평소 많이 가서 이케아갔다가 여기가면 딱인데. 여튼! 가게는 이렇다. 

택배와 포장도 가능하다. 

추어탕을 주문하면 압력 솥밥을 개인별로 주셨고 솥밥에 물을 부어 나중에 숭늉을 먹을 수 있다는 점도 좋았다. 

우린 추어탕과 추어탕+튀김 세트를 주문했다. 추어탕을 좋아하긴 하나 아직 통추어탕은 도전을 못해봤다. 

기본 찬. 어리굴젓이 함께 나왔고 평소 어리굴젓, 낙지젓, 오징어젓을 좋아해서 매우 잘 먹었다. 젓갈은 역시 솥밥과 잘 어울린다. 

세트로 함께 나온 튀금~ 금방 튀겨 맛있었다. 비리지도 않고!

보글보글 추어탕과 솥밥. 하 이 조합 너무 좋아. 이렇게 꾸덕한 추어탕을 좋아한다. 

처음 받았을 때 이렇게 보글보글! 

여기에 들깨가루, 청양고추, 간마늘을 넣어 먹었다. 

내용물도 든든! 

완탕!! 내가 완탕한 두번 째 집이다. 

이렇게 맛있는데 왜 안타까운 일이 있어써 ㅜㅜ 엉엉 

숭늉도 잘 먹고. 

그 김치 빼고 다 잘 먹고 왔다. 


김치의 머리카락만 빼면 정말 따봉을 맘껏 날리고 싶은 곳인데 너무 아쉬었다. 또 먹고 싶을 거 같은 이 곳. 고민되겠지. 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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