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집, 가본 것에 의미를... 멀리서 찾아갔으면 아쉬웠다.
주소: 서울 영등포구 국제금융로 6길 33 (여의도역 도보 5분)
주메뉴: 닭칼국수, 냉콩국수, 비빔국수
맛 보통. 토요일 점심 웨이팅X, 일요일/공휴일 휴무
2020.10월 방문
토요일 아침부터 여의도에 갈 일이 있었다. 토요일 아침 여의도는 처음이다. 생각했던 대로 매우 한가했고. 오전 내내 카페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점심을 뭘 먹을까, 생각하던 중! 예전에 지도에 '이영자 먹리스트'라고 찍어놨던 [진주집]이 생각났다. 날도 쌀쌀하니 닭칼국수가 딱인 거 같아. 여의도역 앞에 있는 카페에서 바로 출발했다.
[진주집]은 여의도백화점 지하 1층에 있었다. 여의도백화점은 지금은 백화점이 아닌 가 같았다. 지하에는 평일 점심때 직장인들이 가득할 거 같은 식당가와 테이크아웃 카페가 있었고.
지상층은 오피스건물로 사용하는 거 같았다. 그럼에도 이렇게 여의도백화점이라 쓰여있고, 불리는 걸 보니 일부 층은 백화점으로 사용하는 건가? 다음에 들어가 봐야겠다.
지하에 여러 가게들이 있었지만 설명이 잘 되어 있어 진주집은 금새 찾을 수 있었고, 토요일 점심 11시 30분경 갔는데도 사람들이 꽤 있었다. 우리는 기다리진 않았지만, 가게 문 앞에 웨이팅 의자로 보이는 의자들이 있는 걸 보아 평일 점심에는 웨이팅도 꽤 있나 보다.
우리는 이런 국수집을 가면 메뉴가 딱 정해졌다. 따뜻한 국물하나, 비빔 하나. 난 개인적으로는 국물이 있는 국수보다 비빔국수가 훨씬 좋다. 비빔국수의 그 새콤달콤함을 좋아한다. 그래서 쫄면도 좋아하고.
따뜻한 닭칼국수와 시원한 비빔국수 모두 중타는 쳤다. 약간 심심하니 특유의 맛이 있는데 표현을 잘 못하겠다. 닭칼국수에는 닭도 꽤 들어갔고 면도 괜찮았다. 그리고 비빔국수는 면이 쫄면은 아닌데 약간 굵은 게 약간 쫄면 느낌이 났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더 좋았다.
두 그릇 다 맛있게 먹었고, 이 집만의 특유의 맛이 있었다. 나에겐 나쁘지도 그다지 좋지도 않은 그런. 여의도역 주변에서 간단히 점심하기에 딱 좋은 메뉴이고 식당이다. 단, 멀리서 [진주집]에 국수를 먹으러 찾아오진 않을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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