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월(쯔루하시 후게츠), 내 자리에서 직접 만들어주는 요리!
위치: 서울 중구 명동길 8길 21-5 / 명동역 도보 5분, 을지로입구역 도보 8분
운영시간: 11:00~22:00
방문시기: 20년 11월 주중 점심
일본여행 생각나지만 맛은 쏘쏘.
'내돈내산' 입니다.
명동에서 근무한지 어느덧 꽉 채운 2년이 되었다.
명동과 을지로입구 부근 왠만한 식당은 다 가 본 듯한 느낌이다. 그러던 중 저녁에만 오픈하는 이자카야인 줄 알았던 '풍월'이란 레스토랑이 점심에도 운영하고! 심지어 테이블마다 그릴이 있어 거기서 직접 만들어준다는 사실! 을 알게되었다.
몇 년 전 일본여행 때 그릴이 있는 바에서 오코노미야끼와 야끼소바를 맛나게 먹고 왔던지라, 점심에 후딱 가보았다.
명동 골목 2층에 위치해있다. 빨간간판과 큰 입간판이 있어 찾기 쉽다.
다양한 오꼬노미야끼, 야끼소바, 하이볼, 맥주 등을 팔고 있다.
요즘 어디에나 있는 '고객 출입 명부 작성'
난 QR코드로 입장했다.
들어가자마자 계산대가 있고 직원이 와서 자리를 안내해준다.
나는 평일 점심 11시 40분쯤 도착했고 1테이블만 차있었다.
내가 다 먹고 나갈 때가 12시 40분 쯤이였는데 그때는 얼추 자리가
거의 다 차 있었다.
각 자리는 이렇게 칸막이가 되어 있다.
완벽분리는 아니지만 요즘 같을 때 어느정도 분리가 되어 있어 맘이 편하다.
여기가 우리 자리.
자리마다 큰 판이 있어 여기에 직접 요리를 해준다.
요리시간은 20분 정도 소요되고 기다리는 동안 만들어지는 과정을
보는 것도 꽤 즐겁다.
자리에 기본적으로 아오노리, 고춧가루, 오코노미야끼 소스가 있다.
나는 야끼소바는 간이 좀 삼삼해서
오코노미야끼 소스를 뿌려먹었다.
이건 취향껏 먹으면 된다.
요리사진과 2인 세트메뉴!
세트메뉴를 주문하면 할인된 금액으로 가능하다.
2~3인 세트메뉴도 있다.
조금 할인이 되긴하나 먹고 싶은대로 골라 먹는게 좋아
우리는 각각 메뉴를 골라 먹었다.
다양한 오코노미야끼 메뉴.
토핑도 다양했다.
나는 '치즈돼지오코노미야끼'에 대파를 추가 했다.
(흠 먹어보니 굳이 대파 추가 안해도 될 듯!)
야끼소바도 소스에 따라, 들어가는 고기에 따라, 재료에 따라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었다.
나는 오징어, 돼지고기, 소고기가 다양하게 든
'후게츠 야끼소바 미듐'을 주문했다.
음료메뉴도 다양하게 있었다.
처음보는 '카시스 오렌지'라는 메뉴가 있어 물어보니
블랙커런트 과실주와 오렌지쥬스를 섞은 음료라고 한다.
블랙커런트 과실주는 먹어 본 적은 없지만
와인 같은 느낌이지 않을까 싶다.
메뉴가 메뉴인지라 시원한 생맥을 하고 싶었으나, 바로 회사에 들어가 봐야해서
안 마셨다. 다음에 저녁에 와서 먹어야지.
이렇게 자리가 세팅되어 있다.
김치는 가져다 달라고하면 주신다.
오코노미야끼 재료를 자리로 가지고 와 만들어주신다.
썰린 양배추와 계란과 속재료를 신속하게 섞어 불판에 올려주신다.
이렇게 동그랗게 모양을 맏틀어 주신다.
중간중간 돼지고기가 보인다.
오꼬노미야끼는 한식으로 치면 전인가부다.
조금 뒤에 오셔서
'가쯔오부시 괞찮으세요?'라고 물어보시며
가쯔오부시를 넉넉히 올려주시고 가신다.
불판이 뜨거워 가쯔오부시가 움직인다.
소스를 뿌려주고 파까지 올리니 완성.
파는 우리가 따로 추가했는데.
다음에는 추가 안해도 될거 같다.
야끼소바는 바로 먹을 수 있게 만들어서
우리 자리 불판에 올려주신다.
계란을 터트려 섞어 먹으니 꿀맛이다.
주문한 두개의 메뉴가 다 완성되었고.
여기에 주먹밥도 주문했는데 사진 찍는 걸 깜박했다.
중간에 조금 느끼해서 콜라도 주문해 먹었다.
생각보다 금액이 꽤 나왔다.
양이 적은 느낌이다.
엄청 배불리 먹지도 않았는데.
그래도 가끔 일본여행과 음식이 그리울 때,
이색적인 음식이 먹고 싶을 때,
간단히 맥주 한잔 하고 싶을 때
좋은 곳이다.
[명동]풍월(쯔루하시후게츠)-자리에서 직접 해 주는 오코노미야끼&소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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