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팅도 괜찮다.
경성모밀
2023년 6월 방문
이수역 14번 출구에서 도보 5분.
남성사계시장골목에 항상 줄 서서 먹는 경성모밀이란 모밀집이 있다.
작은 가게에 메뉴도 몇 개 없는 그냥 동네 식당인데 왜 이렇게 줄을 서있지 궁금해하다가 날도 더워지고 해서 평일 낮에 한번 가봤다.
올해 9월까진 점심식사만 운영한다고 한다.
정말 시장골목에 있는 동네 가게 이다.
네이버에 12시 오픈이라해서 오픈 전 웨이팅까지 생각해서 11시 40분에 도착했는데 이미 식사를 하고 나오시는 분이 있었다. 웨이팅도 있고하니 영업준비가 되면 시간에 상관없이 오픈하시는 걸까?
12시보다 일찍 가시길 추천한다.
우리 앞에도 줄이 꽤 있어서 30분 정도 기다렸다가 12시 조금 넘어 들어 갈 수 있었다.
가게가 작고 자리도 많이 없어 웨이팅 시간이 좀 되는 편이다.
메뉴는 나름 심플!
모밀 3가지 (판모밀, 냉모밀, 비빔모밀)과 우동, 돈까스 그리고 세트메뉴가 있다.
수제 돈까스라고 하는 거 보면 돈까스도 직접 만드시나부다. 아, 메뉴판엔 없지만 유부초밥도 있다. (6개에 3,000원)
수요일, 일요일 휴무라 이 날짜는 피해가야 한다.
재료 소진시 조기 마감하니 일찍이 가는 걸 추천하고 좀 특이한 건 포장주문도 홀식사와 동일하게 줄을 서야한다.
30분 정도 기다려 착석!
우린 두명이라 2인석으로 앉았고 2인석, 4인석 자리가 있었다. 동네 작은 가게라 자리가 많진 않았다.
한 6자리 정도? 혼자와서 드시는 분들도 꽤 계셨다.
(먹어보니 혼자라도 와서 먹고 픈 맛이다.)
메뉴판~ 가격에 매우 매우 합리적!
우리가 주문한 음식이 나왔다.
음식은 주문하고 나서 10분 내로 나오는 듯하다.
비빔모밀 단품, 유부초밥, 냉모밀+미니돈까스 세트 이렇게 주문했다.
유부초밥도 나오고~
냉모밀과 함께 주문한 미니돈까스는 세트로 딱 먹기 좋은 사이즈였다.
양배추 샐러드도 꽤 많이 나왔고 돈까스가 수준급으로 맛있었다.
날이 더워 그런지
난 원래 국수 종류는 비빔을 좋아하는데 여긴 비빔도 맛있지만 냉모밀이 너무너무너무 맛있었다.
국물도 맛있고 적당히 잘 익은 면과 살얼음과 모든 조화가 좋았다.
돈까스도 빠삭하고 촉촉하게 튀겨진 게 너무 맛좋았다. 돈까스만 따로 주문해서 먹어도 될 만큼!!
요건 비빔모밀!
계란후라이와 김, 새싹, 무냉채 등이 들어있고 아래 쪽에 모밀면이 있다.
비빔모밀을 주문하면 따뜻한 우동국물도 함께 주신다.
우동국물을 먹어보니 우동도 맛있을거같다.
평소 유부초밥을 좋아하는데 은근 손이 많이가 안 먹은지 꽤 됬다.
유부초밥을 파는 곳도 많이 없어 못 사먹었는데 와우! 이 곳은 유부초밥만 따로 사 먹고 싶을 정도로 맛있었다.
엄청난 특별난 맛이 있다 이건 아니고 집에서 엄마가 해주시는 그런 맛이었다.
주문과 동시에 만들어주시는 듯하다.
요건! 셀프로 가져다 먹을 수 있었던 깍두기와 유자단무지, 매운고추! 밑반찬이다.
깍두기는 안 먹어봤고 고추는 생각보다 많이 매웠고 유자단무지는 호텔일식집 맛있었다. 역시 맛있는 곳은 밑반찬도 맛있구나아.
이날 남편과 경성모밀 또 먹고 싶다고 몇 번이나 애기했다.
여긴 웨이팅을 좀 해서라도 먹을 수 있을 때 먹어야 하는 곳이다.
날이 더워질수록 더 생각날 듯하고 조만간 또 가봐야지!!
이수역에 맛집이라고 하는 여러 식당들이 있는데 내가 꼽은 최고의 맛집은 경성모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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